"노량진8구역 잡아라"…막오른 재개발 수주전
공사비 2333억원·1000가구 규모 노량진8구역, 17일 현장설명회 개최
대림산업·대우·GS·롯데건설 등 대형사 군침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2018-10-16 14:32:41
▲ 서울의 한 뉴타운 모습ⓒEBN
올해 서울 유망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곳은 여의도·용산과 인접하고 9호선을 통한 강남 접근도 용이한 입지에 공사 규모가 2333억원에 달하는 사업지로, 대형 건설사들이 불꽃 튀는 수주전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시공사 현장설명회 개최를 앞둔 노량진8구역은 주변 재개발 사업지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398가구)이 많은데다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8구역은 지난달 정비구역 지정 8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으며 입찰마감은 12월 3일 오후 4시다. 입찰보증금은 100억원이고 보증기간 90일 이상의 이행보증증권으로도 납입 가능하다.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는 도급제 사업으로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능하다.

이곳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원에서 실시되며 구역면적 5만5742.9㎡에 지하 3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007세대가 신축된다. 특히 재개발 사업장에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는 장점이 건설사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관심을 내비치며 수주전을 예고해왔다.

현재 8구역 재개발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서고 있는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4곳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애초부터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도 8구역을 주시하고 있다.

노량진8구역 조합의 한 관계자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오래 전부터 8구역 사업장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며 "이밖에 타 대형사들도 입찰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설명회 당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노량진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장 3곳의 시공권 깃발을 꽂은 SK건설은 아직 8구역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SK건설은 2014년 노량진6구역을 GS건설과 공동 수주했으며 지난해 7구역, 올해 5월에는 2구역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8구역은 2·6·7구역과 달리 학교 하나를 두고 떨어져 있어 타운으로 묶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4구역은 이달 중 시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4구역은 올 4월 사업시행인가를 승인받았으며 1·3·5구역은 모두 조합설립을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신길·흑석뉴타운의 성공 선례가 있어 노량진뉴타운을 향한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며 "여의도·용산·강남·종로 등 주요 지역을 지하철로 20분 이내에 갈 수 있어서 위치적 장점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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