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 대표 “평택항에 XC 숨기고 안준다고?”

  • 송고 2018.10.23 12:25
  • 수정 2018.10.23 12:2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 url
    복사

공급부족 현상에 대해 입열어 “본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공급 노력”

취임후 5년간 340% 성장 이끌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EBN 박용환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EBN 박용환 기자

“평택항에 볼보자동차를 숨겨놓고 안준다는 세간의 얘기가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배가 도착하는 대로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3일 강원도 정선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급부족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으로 오히려 본사에서 한국시장의 중요,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어 긴밀히 협조하며 원활한 물량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볼보 SUV인 XC 시리즈는 고객 수요가 집중되면서 특히 XC60은 6개월 이상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세계적인 SUV 인기로 인해 볼보자동차코리아도 XC Range(40, 60, 90)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609대에서 2018년 약 4500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돼 5년만에 640%가 늘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체 판매차량 중 점유율은 2015년 27%에서 지난해 40%, 올해 7월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크로스컨트리까지 합하면 내년에는 총판매 중 75% 이상이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XC 판매가 급증하면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해마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한 2013년 1925대 판매에 머물렀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6604대를 판매해 4년간 243% 성장했다. 올해 85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년간 340% 증가가 전망된다.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의 상징과도 같은 안전 이외에도 상품성과 가격, 서비스 경쟁력이 볼보의 판매량이 급성장한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XC Range들은 해당 차종에서 최고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라며 “운전석 쪽 안전도는 해당 차종을 넘어 전체 차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XC Range의 최저 4000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에 이르는 차까지 안전.편의장치가 기본으로 장착한 회사는 볼보코리아가 유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은 전세계 다른 곳의 볼보 차종을 비롯해 우리나라 수입 동급 경쟁차종과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자부한다”라며 “1000만원 이상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