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실적발표 직후 자구조치 내놓는다

  • 송고 2018.10.30 10:56
  • 수정 2018.11.02 15:5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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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목표 63% 달성…해양 일감 확보 어려움

자구안 제출에 약 9000명으로 인력감축 필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수주목표 달성 여부와 자구안 이행을 위한 인력 감축 등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11월 셋째주 3분기 실적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조선·해양·특수선) 달성 여부 및 자구안 이행 방안 등을 두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6억달러 규모의 선박 35척을 수주했다.

고부가 LNG선 일감을 중심으로 목표의 63%를 달성했으나 연말까지 목표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억달러 규모의 로즈뱅크 해양플랜트 일감 확보에 기대를 걸었으나 오는 2019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중 추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뤄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자구안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인력을 900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 직원은 약 9900명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3분기 실적과 발표 이후 자구안 이행을 위한 인력감축 계획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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