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1700억원 투자

  • 송고 2018.11.05 14:54
  • 수정 2018.11.05 14:5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광남성 땀탕공단 연내 초기자본금 3000만 달러 투입

"베트남 남부 이어 중부 잇는 복합 생산기지 구축"

효성 타이어코드 제품 이미지

효성 타이어코드 제품 이미지

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베트남 광남성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 달러(한화 1700억원)를 투자해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 3000만 달러를 연내 투자한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동나이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효성 동나이 법인은 2017년 매출 1조7000억원을 기록, 베트남 전체 수출의 1%를 차지했다.

앞서 효성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화학제품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GP 가스 저장탱크 건립에 대한 투자도 진행중이다.

효성 관계자는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되면 베트남 남부에 이어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 생산기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내구성·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보강재다.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는 현재 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차지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