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개관…"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 송고 2018.11.07 16:27
  • 수정 2018.11.07 16:22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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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인 건설 안전문화 체험기회 제공

총 11가지 재해 관련 19개 체험시설 설치해 안전교육 내실화 도모

현대건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안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현대건설 임직원 및 계열사 구성원, 협력사 임직원, 외부 교육희망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다양한 건설 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해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선진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선다.

이번 행사는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이충호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향원 한국아동청소년 안전교육협회장, 현대건설 박두일 경영지원본부장, 채병석 기술교육원장, 곽모원 안전지원실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위치한 안전체험관은 전 임직원의 안전 리더십 함양과 교육을 희망하는 외부 인원의 건전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조성된 시설로 올해 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특히, 개관 전 현장 관리감독자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점을 개선했다.

기존 주입식 안전 교육에서 탈피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동선을 연결하고 체험장치와 가상현실을 결합해 마치 실제 상황을 경험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체험 대상자들은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인과 작업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총 200평 규모에 추락, 화재, 낙하, 감전, 붕괴, 응급 등 대형 현장에서 발생하는 11가지 재해와 관련한 개구부 추락, 흙막이 붕괴체험, 가상현실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화재발화 체험, 소화기 사용실습 체험, 사다리 전도 추락체험 등 19개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업경영에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안전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자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며 “현대건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며 나아가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안전체험관은 전 임직원이 안전문화를 체질화하고 더 나아가 외부 이해관계자와도 안전문화체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구역은 장비안전체험, 건설안전체험, 재해구조체험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장비안전체험 구역에서는 건설기계, 장비작업 시 올바른 안전절차를 직접 실습하고 안전사고를 재현한다. 교육장 내 설치된 실습 장비를 통해 낙하물 안전체험, 크레인 줄 걸이 방법 체험, 끼임점 체험, 둥근톱 체험, 장비충돌 협착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건설안전체험 구역에서는 현장감을 극대화한 연출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흙막이 붕괴체험, 지진체험, 조도체험, 개구부 추락체험, 불량 가설통로 체험, 안전벨트 체험, 사다리 전도 추락체험, 말비계 전도체험을 진행한다.

재해구조체험 구역에서는 화재, 질식사고 등 대형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중심으로 초기대응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열연기 피난체험 탈출, 화재발화 체험, 소화기 사용실습 체험, 밀폐 공간 체험, 감전체험(접지 및 누전차단기 체험) 등 비단 건설 직종에서의 위험요인이 아닌 필수 안전 예방관리도 진행한다.

교육대상자는 현대건설 임직원 및 계열사 직원, 협력사 임직원, 초·중·고등학생 등 외부 교육희망자 등이며 교육인원은 1회 30명(15명씩 2조)이며 교육시간은 1회 기준 3시간이며 1일 2회다.

전문 강사 2명으로 구성된 체험교육이며 인터넷 사전 예약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http://edu.hdec.co.kr)를 통해 19년 상반기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나영돈 청장은 “정부는 올해 기초 안전질서 확립 및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며 산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성숙한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안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최근 이슈되고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기반의 현장안전관제시스템을 개발 및 현장에 적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전 예방관리 활동을 통해 점검을 체계화 할 계획이다.

현장안전관제시스템은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자체 플랫폼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근로자 위치확인, 가스농도감지, 장비협착방지, T/C(타워크레인)충돌방지, 풍속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의 6대 서비스가 내재돼 있다.

또한, 향후 별도의 단위 기술을 플랫폼 안에 추가해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개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일정 거리 내 장비에 비인가 근로자가 접근 시 알람 경보를 울리는 장비협착방지 서비스, 타워크레인 간에 일정 거리 접근 및 특정지점 접근 시 알람 경보를 울리는 T/C충돌방지 서비스, 풍속센서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임계값 이상 발생 시 알람 경보를 울리는 풍속감지 서비스, 각종 흙막이 방지 센서로 계측값을 모니터링하는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IoT기반의 현장안전관제시스템 서비스를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다”며 “향후 해당 시스템을 안정화 및 표준화 후 타 현장에도 확대 적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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