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3분기 QLED 8K TV, OLED 대비 유의미한 성과"

  • 송고 2018.11.07 19:33
  • 수정 2018.11.07 19:2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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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판매량, 연말에 올레드 총 판매량 앞지를 것"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7일 열린 'Q LIVE'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7일 열린 'Q LIVE'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QLED TV는 OLED TV와 비교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사진)은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LED 8K' TV 국내 출시 기념 'Q LIVE' 행사에서 "(OLED TV와 비교해) 하반기에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이뤄졌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3분기 결과가 곧 나오는데 지난 9월 기준으로 QLED TV 판매량이 OLED 전체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다"며 "올 연말이 되면 셀인, 셀아웃 기준에서도 OLED TV 총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TV를 통해 프리미엄TV 시장을 선도하고 시장점유율을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TV 시장점유율이 15% 정도인데 QLED 8K TV의 시장점유율도 이 정도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구연 전무는 "실제로 QLED 8K가 백화점에서 혼수가전, 신규 아파트 등의 수요로 가정에 잘 팔리고 있다"며 "목표했던 것보다 1.5배 정도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째 성장이 정체돼 있는 TV 시장의 위기도 8K TV를 통해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한 사장은 "2016년 대비 TV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사이즈는 10% 이상 늘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초대형에 많이 포커스돼 있어서 이런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며 "TV에 머물지 않고 스크린이라는 생각을 한다. 가정에는 가정에 맞게 그 밖의 장소에는 거기에 맞는 스크린과 크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K TV (시장) 수용이 예상보다 빨리 일어났던 것처럼 8K 수용도 좀 더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왜냐하면 OTT 등 콘텐츠 회사들 중 보다 차별화된 화질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사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8K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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