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동절기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 출시

  • 송고 2018.11.12 11:38
  • 수정 2018.11.12 11:49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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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비수기에도 정상적 강도 발현 가능

일반 콘크리트 타설현장(좌),'블루콘 셀프' 타설현장(우).ⓒ삼표그룹

일반 콘크리트 타설현장(좌),'블루콘 셀프' 타설현장(우).ⓒ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특수 콘크리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12일 영하 10도의 기온에서도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일평균 영하 4도 이하로 내려가는 동절기가 되면 갈탄을 태우는 등 보온작업을 따로 해야 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양생 기간이 길어 업체 부담이 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블루콘 윈터는 내한성을 높여 영하 10도 이상에서도 별도 가열 양생 없이 최소한의 보온 조치로 정상적인 강도 발현이 가능하다.

실제 삼표산업의 제품 성능 측정 결과 대기 온도 영하 10도에서 48시간 후 거푸집 제거가 가능한 압축강도(5메가파스칼)가 나타났다.

타설 28일 후에는 설계기준강도(28메가파스칼)까지 완전히 굳었다. 같은 조건에서 일반 콘크리트는 압축강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루콘 윈터는 동절기 추가적인 보온 작업 없이도 양생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갈탄 사용에 의한 일산화탄소 질식 등 안전사고를 사고를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블루콘 윈터는 약 2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로 성능 시험도 이미 완료했다"며 "실제로 높은 층고의 건축물에 블루콘 윈터를 사용해 보온양생 비용 등을 크게 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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