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 3대 관전포인트는?

  • 송고 2018.11.13 15:14
  • 수정 2018.11.13 16:52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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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경쟁·넥슨 넷마블 신작 대결·채용박람회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 2018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넷마블의 A3:스틸 얼라이브가 배틀로얄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넥슨과 넷마블이 신작을 대거 발표하며 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 일으킬 전망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지스타 2018에서 신작을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도 수능일에 맞춰 개막하면서 수험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


■ 배그 포트나이트 A3:스틸 얼라이브 배틀로얄 정면승부
올해 지스타에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지스타에 대거 출품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배틀그라운드가 지스타에 출격한다. 펍지주식회사는 100부스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부스를 마련해 e스포츠 대회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크리에이터 보겸, 민경훈 장동민. 마미손. 김희철. 설인아 등이 펍지 부스를 방문해 유저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가 해외 게임사 최초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며 펍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는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830만명)를 돌파한 인기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픽게임즈는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펼치는 e스포츠 경기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를 펼친다. 이와 더불어 PC, 모바일, 콘솔 등 기기를 제공해 유저들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폭팔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게임 A3:스틸 얼라이브를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A3:스틸 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한 PC온라인 RPG A3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으로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

ⓒ넷마블


■ 넥슨·넷마블 지스타 별들의 전쟁
배틀로얄 장르의 경쟁만큼 기대되는 부분은 넥슨과 넷마블의 신작 대결이다. 매년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는 곳은 넥슨과 넷마블 부스다. 올해는 어느 부스에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모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스타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린 넥슨은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으로 총 14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넥슨은 오랜 기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 장수게임 바람의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등을 모바일버전으로 재탄생시켜 304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언리언엔진4 기반의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를 최초로 선보여 국내 모바일 MMORPG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맞서 넷마블은 자사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선보인다. 내달 6일 출시 예정인 블소 레볼루션은 90개의 서버가 마감되면서 4차 신규 서버를 증설하는 등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이와 함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대형 IP(지식재산권) 모바일게임과 A3:스틸 얼라이브 총 4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특히 넷마블 자체 IP로 개발된 세븐나이츠2는 캐릭터 렌이 참관객들과 대화하는 이색 토크쇼를 진행해 소통을 펼칠 예정이다.

■ 넷마블·엔씨소프트·펄어비스 일자리 창출 앞장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방문하는 10대, 20대 관람객들을 겨냥해 채용관계자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스타 채용박람회는 게임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게임기업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로 올해는 행사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연장하고 게임회사에서 근무 중인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커리어 강연 프로그램 커리어 토크도 진행한다. 올해는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액토즈소프트, 펄어비스, EA 코리아 등 기업들의 참가가 확정됐다.

김용국 K-GAMES 사업국장은 "기존 일반적인 채용 행사와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지스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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