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6315억원 신형호위함 2척 수주

  • 송고 2018.11.14 14:20
  • 수정 2018.11.14 14:3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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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수주 55억달러…수주목표 75%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구함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대구함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해군과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II) 5·6번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315억원 규모로 대우조선은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일에도 266억원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었다.

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존 2500톤급 호위함(FFG-I급)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생존성이 높다.

대우조선은 현재 잠수함 17척, 이지스함을 비롯한 함정 46척의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등 국내 방산 부문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박두선 대우조선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5·6번함 역시 차질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LNG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18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54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41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수주목표 73억달러의 약 7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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