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도 쿠쿠, 3분기도 경영 '청신호'

  • 송고 2018.11.15 15:50
  • 수정 2018.11.15 15:4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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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기준, 185만 5000개 누적 렌탈 계정 확보

종합 건강 생활가전기업 쿠쿠가 렌탈 가전과 주방 가전 시장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든 쿠쿠는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131만5000개와 해외 54만개 등 총 185만5000개의 누적 계정을 확보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 렌털 사업을 전담하는 쿠쿠홈시스의 올 3·4분기 매출은 1097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을 달성해 18.6%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물·공기 전문 브랜드인 인스퓨어를 론칭하고 렌털 기업의 전문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도 커지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올해 누적 계정 60만개,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누적 계정 25만개, 550억원의 매출과 비교해 급성장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큰 말레이시아 현지인을 공략,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매출도 늘었다. 쿠쿠홀딩스 3분기 매출은 1196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13.2%를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쿠쿠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 침체 속에서 쿠쿠전자는 꾸준히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쿠쿠전자가 밥솥을 넘어 종합 주방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IH 밥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홈쿡, 쿡방 등이 유행하면서 6인용 프리미엄 밥솥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쿠쿠홀딩스는 분석했다.

쿠쿠 트윈프레셔와 쿠쿠 밥솥을 통해 검증된 인덕션 히팅(IH) 기술이 탑재된 전기레인지도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홈시스는 렌털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인 인스퓨어를 론칭,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쿠쿠전자의 경우 우수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활약하는 글로벌 종합 건강 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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