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손익 개선…목표주가 상향-KB증권

  • 송고 2018.11.16 08:29
  • 수정 2018.11.16 08:2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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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자회사 손익 개선으로 실적이 시장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늘고 영업이익은 4018억원으로 13%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16% 상회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연결 자회사 손익 개선, 예상 수준 이상의 수율 상승, 예상보다 적었던 고정비와 기타비용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호텔사업 영업손실이 250억원 축소되면서 연결 자회사 영업손익 기여는 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4억원 개선됐다"며 "같은 기간 국제 여객과 화물 수율도 각각 11.1%, 12.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운항 편수 감소에 따른 잠재적 고정비 부담을 고려할 때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계속 운항 편수를 줄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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