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말 수주 박차

  • 송고 2018.11.16 14:35
  • 수정 2018.11.16 14:3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 url
    복사

2800톤급 호위함 2척 계약…수주 목표 75% 달성

하반기 상선 및 특수선 발주 증가…목표 달성 박차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호위함 2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통상 연말은 상선 및 특수선의 발주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4일 해군의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II)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266억원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선 1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으로는 54억5000만달러 규모로 올해 목표인 73억달러의 약 7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순항중인 이유는 상선과 특수선의 역할이 컸다.

대우조선은 상선 부문 55억5000만달러, 특수선 부문 10억5000만달러, 해양 부문 7억달러를 올해 목표액으로 정했다. 이중 상선 부문은 48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약 87%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특수선 부문의 경우 6억달러 가량 수주해 약 5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 입장에서는 해양 부문 수주가 저조한 상황이 아쉽긴 하지만 상선 부문과 특수선 부문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향후 수주 목표 달성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특히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연말과 내년에 걸쳐 5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발주가 추진될 예정인 만큼 대우조선은 추가 수주를 기대 중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상선과 특수선의 수주 증가가 해양 부문의 부진을 잘 메우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공공발주 외에도 연말 외국선사의 선박 발주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목표 달성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