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T&E VR스테이션 입구 전경

국내 최대 규모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테마파크가 서울 강남에 들어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 현대IT&E는 오는 30일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3960㎡(1200평) 규모 4개층으로 운영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의 VR 컨텐츠로 구성된 'VR Z'가 입점한다.

현대IT&E는 유명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일본 최대 규모의 VR 테마파크를 운영중인 반다이남코와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지난 달 체결했다.

마리오 카트, 신세기 에반게리온, 갤러그 등 총 11종의 반다이남코 어뮤즈먼트의 VR 콘텐츠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2~3층에는 VR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갖춰진다. VR 기술을 활용한 시네마·미디어아트·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VR 시네마'는 VR과 4DX를 접목시킨 16석 규모의 VR 전용 영화관이다. 최고급 사양 헤드셋과 모션체어를 적용해 실감나는 VR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5면(전후좌우 및 바닥) 공간에서 관람객의 모션에 따라 영상이 변하는 체감형 'VR 미디어 아트'와 조석·DEY 등 유명 웹툰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VR 툰'도 들어선다.

현대IT&E 관계자는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상권에 2020년까지 10개 이상의 VR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VR 콘텐츠 발굴 및 관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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