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 母 "가해자 입은 패딩 아들 것"

  • 송고 2018.11.19 15:23
  • 수정 2018.11.19 15:2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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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B군의 구속 당시 모습. ⓒ연합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B군의 구속 당시 모습. ⓒ연합


'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가해자가 입은 패딩이 피해자의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14세)군을 집단폭행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중학생 4명 가운데 B(14세)군이 구속 당시 피해자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 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이 A군의 패딩을 입은 사실은 A군의 어머니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가해자가 착용한 패딩은 내 아들의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러시아어로 남기면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에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B군을 포함해 경찰에 구속된 중학생 4명은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A군의 패딩을 뺏은 뒤 폭행했다. A군은 1시간 20여분이 지난 6시 40분께 B군 등의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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