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재해근로자 치료 및 생계비 지원
반도건설은 작년에 이어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생계비 지원을 위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반도건설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사업은 건설업 종사 재해자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회사에서도 그 사회적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실제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은 전체 산업재해 중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재해정도, 사회취약계층, 한부모가정, 부양가족수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33명의 건설재해근로자에게 치료 및 생계비로 지원됐다.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이날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방문해 건설현장 재해사고로 입원 치료중인 전모씨(48세)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경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김우경 원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들과 건설재해근로자 지원방안 및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근로복지공단 등과 연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재해근로자를 선발하여 근로자의 치료 및 생계비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재해를 당하신 환자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반도건설은 모든 현장에서 무재해 달성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노력할뿐더러 건설재해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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