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만 들어오면 다 보상"…LG전자 중고폰 보상제도 '인기'

  • 송고 2018.12.10 11:13
  • 수정 2018.12.13 10:1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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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시 G7 씽큐부터 보상…"파손 상관 없이 업계 최고 수준 보상"

V40 씽큐 구매 고객 대상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최대 42만원 보상

LG전자는 10일 자사의 중고폰 보상제도가 전원만 들어오면 보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10일 자사의 중고폰 보상제도가 전원만 들어오면 보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


LG전자는 자사의 중고폰 보상제도가 전원만 들어오면 보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5월 출시한 G7 씽큐(ThinQ)부터 중고폰 매입을 통한 제품 할인 혜택인 'LG 고객 안심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기존 중고폰 매입 기준과 달리 LG전자는 파손 정도에 상관없이 전원만 들어오면 매입을 진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소비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10월 출시한 V40 씽큐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난달부터는 V35 씽큐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파손 정도에 관계없이 매입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고 가격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한다. LG전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출시 후 2년 이상 된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 참여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V40 씽큐 구매 고객에게 2년 후 중고 보상 가격을 보장해주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LG V40 씽큐 구매 후 18개월 혹은 24개월 이후에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프리미엄 LG 스마트폰을 재구매하면 LG V40 씽큐 구매 가격의 최대 40%까지 보상받는다. 최대 약 42만 원을 보상받는 셈이다. 이동 통신사 프로그램에 따라 18개월 혹은 24개월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도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말일까지 갤럭시S9이나 갤럭시노트9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쓰던 갤럭시S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반납하면 삼성전자가 중고매입가에 최대 24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제도다. 갤럭시S부터 S9까지 S시리즈와 갤럭시노트부터 노트8, 노트FE까지 노트 시리즈와 아이폰6부터 X까지가 대상이다.

갤럭시S9 혹은 갤럭시노트9 구입 1대 당 1건의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노트9 스마트체인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아쉬운 것은 삼성전자의 특별 보상 프로그램 실시 기간 문제"라며 "갤럭시노트9의 경우, 출시 후 한 달 넘게 지난 11월부터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10월 1일 이전 구매 고객, 특히 예약판매로 구입한 충성 고객을 배제한 제도 운영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달리 LCD 파손 등 화면 불량 등 고장 난 중고폰에 대해 매입 불가 정책을 펴고 있어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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