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4조9000억원…올해보다 5.1% 늘어

  • 송고 2018.12.10 15:11
  • 수정 2018.12.10 15:1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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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인재양성, 혁신신약 등 혁신성장 주요사업 증액

정부 R&D 예산 20조5300억원으로 4.4% 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4조8485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1268억원보다 7217억원(5.1%) 증액된 규모이며 당초 정부안인 14조8348억원보다도 137억원 증액됐다.

정부 R&D 전체 예산은 정부안(20조4000억원)보다 1300억원 증액된 20조5300억원으로 올해 대비 4.4% 늘어났다.

내년도 예산을 보면 우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구축·유통을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 등 데이터·AI경제 구현을 위해 총 72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1월 시행되는 'ICT분야 규제샌드박스' 예산의 경우 정부예산안 편성 당시에는 미반영 됐지만 국회 심사과정에서 신규 반영(28억원)됐다.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강화를 위해서는 1조2000억원(개인기초 9796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개인기초연구사업의 경우 정부안 편성시 올해 대비 26.7% 증액된 9595억원으로 편성된데 이어 국회 심사과정에서 201억원이 추가됐다. 2022년까지 연구자주도 예산 2배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바이오·헬스 등 미래유망 원천기술 확보에도 1조2000억원이 편성됐고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인재 양성 및 유치에 총 2510억원이 투입된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녀 예산의 국회확정을 계기로 혁신성장 성과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서는 남은 1달간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겠다"며 "새해시작 직후부터 예산이 집행돼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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