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패딩부츠' 열풍

  • 송고 2018.12.13 16:39
  • 수정 2018.12.13 16:3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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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슈즈 판매량 증가

패딩부츠ⓒ슈마커

패딩부츠ⓒ슈마커

이달부터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패딩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한파와 함께 기습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스타일뿐 아니라 보온성, 방수, 미끄럼방지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베어파우의 ‘덕다운 패딩부츠’는 이달 GS샵 홈쇼핑 방송 30분 만에 1만2000세트가 팔리며 8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프로스펙스의 ‘윈터키퍼 슈즈’도 홈쇼핑 1시간 만에 여성용 5200켤레, 남성용 2800켤레가 판매됐고 주요 색상과 사이즈는 매진됐다. 이는 예상 목표보다 25% 가량 뛰어 넘는 실적이다. 랜드스케이프의 ‘방한부츠’도 1시간 동안 5200켤레가 주문됐다.

GS샵 관계자는 “지난해는 롱부츠나 앵클부츠 패션부츠들이 유행했지만 올 겨울은 한파에 퍼안감을 적용해 발끝까지 따뜻함을 강조한 방한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GS샵은 이달 신발 편성에 방한부츠와 방한화 운동화로 집중 구성할 계획이다.

ABC마트에서도 패딩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달 9일까지 패딩슈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이상 증가했다. ABC마트는 패딩슈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패딩슈즈의 물량을 전년보다 2배 가량 늘렸다.

주력 제품인 ‘패딩슈즈-패디(PADY)’는 심플한 디자인에 절개선과 뒤축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슬립온 패딩슈즈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며 착화 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남녀 공용으로 출시돼 커플 슈즈로 연출하기 좋다.

슈마커에서는 패딩슈즈인 ‘패딩슬립온’이 올 겨울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패딩슬립온’은 지난 10월부터 이달 13일까지 3만1000켤레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성장했다. 슈마커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보온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패딩슬립온 4종을 출시했다”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보온성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패딩슈즈가 인기를 끌면서 각 업체들이 앞 다퉈 주력제품으로 패딩부츠를 내세우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활동성과 보온성을 강화한 패딩슈즈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노스페이스 ‘여성 부띠 클래식’은 최상급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하이드로 스토퍼 밑창을 적용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컬럼비아도 방한 신발 3종을 내놨다. 주력제품인 ‘스노우버드 목’은 슬립온 스니커즈로 발목 부분에 밴드를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발목까지 오는 ‘스핀릴 미니 부츠’와 미들 부츠인 ‘스핀릴 부츠Ⅱ’는 스토퍼가 부착돼 발목과 종아리 부분에 맞춰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해당 제품 모두 안감에 컬럼비아의 보온 기술력인 옴니히트 써멀 리플렉티브 소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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