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실패 두려워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 송고 2018.12.31 17:26
  • 수정 2018.12.31 17:20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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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전에도 해양공장 일감확보·선박 건조 손익 개선 등 과제 상존

한영석(좌)·가삼현(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현대중공업

한영석(좌)·가삼현(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현대중공업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송년사에서 "과거 성과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더딘 조선 시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조선부문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LNG선 부문에서 12척을 수주해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비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에 착수해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생산 현장에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야드 구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 외에도 해양플랜트본부의 조직을 대폭 줄이고 보일러부문을 분리해 육·해상 친환경 설비에 대한 사업역량을 강화했다. 특수선 부문도 별도의 사업본부로 분리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및 R&D 투자를 확대하고 하반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근로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 향상에 적극 나섰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영석·가삼현 사장은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양공장 일감 확보와 선박 건조 손익 개선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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