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아바타가?' 닛산, CES 2019서 미래 커넥티드 기술 'I2V' 공개

  • 송고 2019.01.04 18:51
  • 수정 2019.01.04 18:4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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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운전 편의성·즐거움 극대

'I2V' 기술 ⓒ한국닛산

'I2V' 기술 ⓒ한국닛산

닛산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궁극의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하는 미래 기술 'Invisible-to-Visible(I2V)'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I2V' 기술은 현실(Real)과 가상(Virtual)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 안에 아바타가 나타나, 사람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처럼 운전을 도와 주기도 한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I2V' 기술 통해 등장한 아바타 ⓒ한국닛산

'I2V' 기술 통해 등장한 아바타 ⓒ한국닛산

'I2V'는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차량 주변 360도에 가상 공간을 매핑(Mapping)해 도로 및 교차로 상황, 도로표지, 주변 보행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또 차량 내 탑승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무엇인가를 찾거나, 잠을 깨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탑승자에게 필요한 서포트를 예측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시 'I2V'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데 예를 들어 비가 올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우중충한 경치에 쾌청한 날씨의 풍경을 겹쳐 보여줌으로써 맑은 날에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다.

닛산은 'I2V' 기술에 대해 가상세계나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대해 드라이빙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익사이팅하게 만드는 기술이자 미래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Nissan Intelligent Mobility)'의 일단을 보여주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닛산종합연구소 우에다 테츠로 수석 책임연구원은 "I2V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운전을 즐길 수 있다"며 "I2V의 쌍방향 기능으로 개개인의 흥미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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