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속 검단신도시 분양 '후끈'

  • 송고 2019.01.07 14:11
  • 수정 2019.01.07 14:0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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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린 더퍼스트'·'한신더휴' 주말간 견본주택 북적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우미건설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우미건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우려 속에도 분양 훈풍이 불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9.13부동산대책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데다 인근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선정되면서 검단 분양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간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린 더퍼스트'와 '한신더휴' 견본주택이 방문객을 맞았다.

'우미린 더퍼스트'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에만 3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오픈 3일간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지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도 지난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배후지역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돼 분양시장에 호재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 교통호재도 이어져 수도권 진입이 수월해질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와 원당대로, 공항철도, 계양역 등이 가까워 교통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한신공영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3일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한신공영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 마전, 불로, 원당동 일원에서 1118만1000㎡ 규모로 조성된다. 인구 대략 18만명, 총 7만4735가구 규모로 일산신도시급이다. 청라경제자유구역-김포한강신도시-서울을 잇는 수도권 거점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 마곡과 직선거리로 대략 7km에 불과하고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깝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3기 신도시 후보지 중 하나로 인천 계양구를 선정한 데 따른 영향에 대해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말한다.

검단신도시와 계양구는 이웃해 있는 지역이라 계양에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검단신도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내 공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지역인 계양에 신도시가 지어질 경우 검단신도시 집값을 하락시키지 않을지 우려하는 방문객도 종종 있었다"면서도 "3기 신도시 발표가 가져온 교통 및 인프라 호재 등 높은 미래가치에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몰리며 주말간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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