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美 조지아주, MOU 체결…인재 육성 기부금 전달

  • 송고 2019.01.07 16:55
  • 수정 2019.01.07 16:4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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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총 16억7000만 달러 집행 예정…상반기 착공해 2022년 양산

공장 설립으로 2000명 인력 고용 예상…지역사회 발전 위해 6만 달러 기부

SK이노베이션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나단 딜 조지아 주지사(중앙)가 MOU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나단 딜 조지아 주지사(중앙)가 MOU체결을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조지아 주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해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등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나단 딜 현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당선자 등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조지아 주 잭슨카운티 커머스 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2022년까지 10억 달러, 2단계로 2025년까지 총 16억7000만 달러를 집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투자 금액은 조지아 주 역대 외자 유치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SK이노베이션이 건설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국내 배터리 공급사 중 북미 시장에서 최대 생산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22년부터 양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MOU 체결식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조지아 주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으로 2025년까지 조지아 주에 약 2000명의 인력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아 주 정부는 2월 중 착공을 목표로 하는 SK이노베이션의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나단 딜 조지아 주지사는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주로 선정된 것이 글로벌 리딩 컴패니인 SK이노베이션이 북미 시장 진출 기지로서 조지아를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MOU 체결 이후 SK그룹이 추구하는 가치인 행복창출을 이해관계자와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조지아 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6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주정부의 The Jackson County Development Authority (JCDA)도 6만 달러를 기부해 'Empower College & Career Academy'에 2년간 전달돼 조지아 주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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