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WTI 49.78달러…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 송고 2019.01.09 09:48
  • 수정 2019.01.09 09:4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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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잘 진행 중"…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전주 대비 약 330만 배럴 감소 추정

국제유가가 7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0달러 선을 위협받던 WTI는 5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6달러 오른 49.7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9달러 뛴 58.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와 오만유는 각각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0.63달러 하락한 56.18달러, 56.48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해외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이견을 줄였다며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암시했다. 양국은 입장차가 좁혀짐에 따라 당초 7~8일로 예정됐던 무역 협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다.

로이터통신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8% 상승한 95.93을 기록했다. 미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상승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의 투자수요는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달러(0.3%) 하락한 1285.9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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