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남경 배터리 1조2000억원 증설 투자

  • 송고 2019.01.10 09:05
  • 수정 2019.01.10 10:4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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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 각 6000억원 투입

김종현 사장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외 非전자기기 수요 대응"

LG화학이 중국 남경시와 배터리 공장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4번째) 란샤오민 남경시장, (왼쪽 3번째) 장위에지엔 남경부시장, (오른쪽 4번째)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LG화학이 중국 남경시와 배터리 공장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4번째) 란샤오민 남경시장, (왼쪽 3번째) 장위에지엔 남경부시장, (오른쪽 4번째)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LG화학이 중국 남경 배터리 공장에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성장하는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LG화학은 지난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남경시와 배터리 공장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란샤오민(蓝绍敏) 남경시장, 장위에지엔(蒋跃建) 남경시 부시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이 참석했다.

김종현 사장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 전기자전거·전동공구·무선청소기 등 非전자기기용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경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외에도 빈강(滨江) 경제개발구에 작년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중이다.

시장조사업체 B3 등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시장 수요는 2015년 23억개 수준에서 연평균 27%씩 성장해 올해엔 60억개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남경 신강 개발구 소재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남경 신강 개발구 소재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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