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오시아, 원거리 무선 충전 폰케이스 개발 '맞손'

  • 송고 2019.01.11 09:51
  • 수정 2019.01.11 09:4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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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혁신상 '오시아', 무선 전력 전송 기술 '코타 포에버 슬리브' 적용

기술협력 통해 원거리 무선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 상용화 예정

ⓒ슈피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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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가 원거리 무선전력전송기술 기업 오시아(Ossia)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원거리 무선 충전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시아는 원거리 전력 전송 기술 개발 및 제공업체로 전세계 전자·통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선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기를 패드에 올려둬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유사한 방법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자체 기술 '코타(Cota)'를 선보였으며 원거리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코타 포에버 슬리브(Cota Forever Sleeve)'를 개발한 바 있다.

'코타 포에버 슬리브'는 플러그나 케이블, 패드 없이도 수신기로부터 수 미터 내에 있는 모바일 기기에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CES 2019'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오시아의 코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상용화해 연내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시아 더그 스토벌(Doug Stovall)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은 무선 데이터 전송이 등장했을 때만큼의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슈피겐코리아와 코타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전력전송기술을 보유한 오시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코타 기술을 접목하면 물리적 전원공급원과 연결하지 않고도 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 스마트폰 '배터리 불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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