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원만한데"…이름만 같은 파인텍 장중 상한가

  • 송고 2019.01.11 16:46
  • 수정 2019.01.11 16:4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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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이 굴뚝 농성을 이어가다 극적으로 교섭해 이슈가 된 파인텍과 이름이 같은 상장사가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11일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01% 오른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는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0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이 노조원들의 굴뚝 농성 426일 만에 노사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사 파인텍은 디스플레이·반도체 관련 장비와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스타플렉스 자회사와는 이름만 같다.

파인텍은 최근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스타플렉스 자회사인 파인텍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경우도 있었다.

파인텍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당사는 노조가 결성돼 있지 않고 노사협의회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1년 넘게 그 회사와 우리는 다른 업체라고 해명해왔지만, 아직 잘못 알고 있는 투자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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