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손실 4093억원…구조조정 후유증

  • 송고 2019.01.25 16:42
  • 수정 2019.01.25 16:48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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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영업손실 409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손실폭은 전년 대비 22%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 사유로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강재·기자재 가격 인상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3년치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일시금 등을 들었다.

매출액은 세계 조선시황 악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33% 줄어든 5조265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3.8% 증가하는 등 지난 2년간 수주한 건조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올해 매출액은 2018년 대비 34% 늘어난 7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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