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DP부문 4Q 영업익 9700억원…OLED 수익 약화

  • 송고 2019.01.31 08:46
  • 수정 2019.01.31 08:47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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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의 스마트폰 시장 내 채택 비중 확대와 신규 응용처 창출

UHD·8K·초대형 TV 특화 제품 통해 기술 차별화 추진 계획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패널(DP) 부문에서 매출 9조1700억원, 영업익 9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는 OLED 패널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플렉시블 OLED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지만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의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초대형·고해상도 TV 시장 확대에 따라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돼 대형 디스플레이 제품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올 1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플렉시블 OLED 판매가 둔화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업계의 초대형 패널 시설 증설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전략 제품의 수율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하반기부터 플렉시블 OLED 수요가 회복되지만 업계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기능 차별화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비중을 확대하고 OLED를 탑재하는 신규 응용처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UHD·8K·초대형 TV에 맞춘 특화 제품으로 기술과 제품 차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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