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 OLED 투자 기대감…"차세대 TV 대세될 것"

  • 송고 2019.02.07 06:18
  • 수정 2019.02.07 08:1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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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D OLED 양산 검토 중"…"올해 LGD, OLED TV 패널 판매량 30% ↑"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LGD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LGD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을 검토 중인 가운데 OLED T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일 "QD-OLED 양산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다양한 기술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고부가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며 올해는 초대형, 8K, 프레임리스 등을 앞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본적으로 자사 OLED 상황에서 경쟁사가 QD-OLED로 들어온다면 산업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생태계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실상 LCD(액정표시장치) TV 패권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QD OLED TV 투자가 결정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OLED TV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OLED TV 패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크리스털 OLED TV 패널을 독점 공급받고 있는 소니 OLED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니 TV 사업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국 광저우 OLED TV라인이 가동되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416만대로 전년 대비 3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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