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로 한국 출신의 이재현 대표가 선임됐다.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에 한국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 총괄대표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영국 및 중남부 유럽 지역 온라인 쇼핑 사업인 마켓플레이스와 국가 간 온라인 쇼핑인 국경 간 거래(CBT: Cross-Border Trade)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그는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로 데빈 위니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게 됐다.
이 총괄대표는 지난 1992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두루넷과 나우콤, 옥션 대표를 두루 거쳤다. 2002년 이베이에 합류한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에 이어 2017년부터는 유럽 지역을 이끌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이가 신임 이 총괄대표의 역량과 한국에서 이베이의 사업 실적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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