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코·현대제철과 유럽에 철강 세이프가드 적용 철회 요청

  • 송고 2019.02.19 08:46
  • 수정 2019.02.19 08:4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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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정부는 현대자동차·포스코·현대제철 등과 민관합동대표단을 구성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의 부당성 및 일부품목의 적용 예외 등을 촉구했다.

앞서 EAEU는 미국의 철강 232조 및 유럽연합(EU)·터키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에 따른 잉여 물량의 유입 증가를 우려해 지난 2018년 8월 열연·냉연·도금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고 올해 5월 초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EAEU에 대한 철강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6만7000톤이며, 금액은 3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정부와 업계는 또 세이프가드 조치가 불가피하더라도 EAEU 내 생산만으로는 수요 충족이 어렵거나 역내 생산이 불가능한 자동차용 및 가스파이프라인용 철강재를 조치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극지방용 후판인 가스파이프라인용 철강재를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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