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사우나 불…사망 3명·부상 다수

  • 송고 2019.02.19 09:14
  • 수정 2019.02.19 09:16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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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구 도심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하늘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불로 3명이 숨지고 다수가 중경상을 입었다.ⓒ연합뉴스

19일 오전 대구 도심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하늘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불로 3명이 숨지고 다수가 중경상을 입었다.ⓒ연합뉴스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나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숨졌다.

소방당국은 여탕이 있는 3층까지 연기가 퍼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난 사우나 건물은 7층 규모로 5층 이상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1∼2층 등에는 식당 등도 있어 조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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