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나신, 선박 건조 100척 달성

  • 송고 2019.02.19 14:25
  • 수정 2019.02.19 14:2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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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사업 전환 10년 만에 세운 이정표

다양한 사회 공헌,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위상 높여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현지법인 현대비나신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현지법인 현대비나신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법인 현대비나신이 신조사업 진출 10년 만에 선박 100척을 건조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 비나신은 19일 현지 법인에서 건조한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선(PC)인 '말린 미스테리'호를 아시아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는 이 선박은 이날 인도식 후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했다.

앞서 현대 비나신은 지난 2009년 8월 5만6000톤급 벌크선 E.R 베르가모호를 시작으로 신조사업 진출 약 10년 만에 모두 100척의 인도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지난 1996년 현대미포와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와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현대 비나신은 그동안 수리·개조사업으로 경험을 축적한 뒤 2008년부터 신조사업으로 전환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모기업의 성공 신화를 베트남에서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현지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난해 10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발전과 모범적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해 오고 있다.

고진영 현대 비나신 법인장은 "베트남에 파견된 현대미포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현지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대 조선강국인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적용된 최고품질의 선박을 인도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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