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제2의 벤처붐' 조성 나선다

  • 송고 2019.02.20 16:33
  • 수정 2019.02.20 16:3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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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프닝데이' 열고 KDB 넥스트라운드 브랜드화 원년 선포

7월 '혁신성장 Fair' 개최…투자유치 및 글로벌 현장상담 진행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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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일 여의도 본점에서 'KDB 넥스트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2019년 Opening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CVC(Corporate VC), 국가출연연구소 등 105개 기관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3대 차량호출·공유서비스 기업인 그랩(GRAB)이 스페셜 IR을 실시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데카콘 기업(설립 10년 내에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성공사례를 전파했다.

그랩의 IR에 이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9년을 브랜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연결을 통한 도약'이라는 가치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넥스트라운드를 연간 10회로 확대한다.

산업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 투자 유관기관 등과 함께 오는 7월 가칭 '혁신성장 Fair'를 개최해 제2의 벤처붐 조성과 혁신문화 확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혁신성장 Fair'는 100여개 벤처·스타트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투자유치 IR, 글로벌 대·중견기업들과 스타트업간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 및 유수 벤처캐피탈 관계자의 기조강연이 진행되는 'Special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이 신년사에서 대한민국 혁신성장 선도 및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강조한데 이어 핵심조직인 혁신성장본부를 부문으로 확대개편하고 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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