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SKT, 해외 로밍서비스 '맞손'

  • 송고 2019.02.20 16:11
  • 수정 2019.02.20 16:11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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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P, 글로벌 리전을 활용해 SK텔레콤 'baro' 해외 로밍 서비스

"국내 서비스 해외 진출 시 믿고 디딜 단단한 플랫폼 될 것"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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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SK텔레콤이 새롭게 출시한 해외 로밍 서비스인 'baro'에 자사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해외에서 원활히 서비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baro'는 SK텔레콤 고객이 T전화를 사용할 경우 어느 나라에서나 비용 부담 없이 고품질의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데이터 로밍 요금제나 와이파이만 있으면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며,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는 로밍 기능 이외에도 스팸차단, 전화번호 검색 등 통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통화 앱으로 현재 천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baro' 출시 후 서비스 론칭 한달 만에 누적 600만 콜, 누적 통화 11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출장 및 해외 여행을 앞둔 사용자들에게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T전화는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SK텔레콤 최정호 팀장은 "해외 여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세계 어느 곳에 있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보여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개월간 30개국을 돌며 현지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외 POP 구축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aro'서비스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가 적용됐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분포돼 있는 글로벌 리전 상품,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를 전용 사설 네트워크로 연결해 손쉽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Cloud Connect,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물리 서버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Bare Metal Server 등이 사용됐다.

박기은 NBP CTO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글로벌 서비스에도 최적이라는 것이 'baro'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서비스들이 해외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칠 때 믿고 디딜 수 있는 단단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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