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실적과 배당 정책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당사 추정과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2%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2.7%p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2위권사보다 보유 계약 포트폴리오가 우량한 편인데 이러한 점이 업계 전반적인 손해액 증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2021년까지 3년간 배당성향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점"이라며 "2위권사 대비 압도적인 자본적정성(RBC비율 334.8%)을 보유한 동사가 이러한 장점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의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2019년 1만1000원, 2020년 1만3500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각각 3.8%, 4.6%"라며 "견조한 손해율과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 성향을 통해 손해보험 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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