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IB 실적 증가·적극적 배당정책…목표가↑-하이투자證

  • 송고 2019.02.25 08:34
  • 수정 2019.02.25 08:3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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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투자은행(IB) 부분 실적 증가와 적극적인 배당정책으로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증권업종 실적은 거래대금 감소와 주식 관련 자산의 평가손실, 그리고 ELS 운용손익 악화 등으로 매우 부진했다"며 "동사 역시 동일한 환경에 노출됐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연결순이익이 3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94.3% 증가했고,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 또한 경쟁사 대비 감소폭이 적었다"며 "이에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투자은행(IB) 부문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와 적극적인 배당정책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3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3% 증가했다. 덩케르크 및 판교 오피스텔 구조화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확보했으며 3건의 기업공개(IPO)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재조치 제거로 인해 대표주간이 가능해졌고 회사의 전략 방향이 IB에 집중됨에 따라 향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실적 상승을 이끄는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동사는 2014년 이후 매년 배당성향을 약 4%p씩 상향했는데, 2019년 이후에도 배당성향 추가 상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증권업종 내에서 배당주로서의 지위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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