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다우듀폰서 분사…소재과학기업 변모

  • 송고 2019.04.02 09:43
  • 수정 2019.04.02 09:4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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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욕증권거래소서 'DOW' 종목코드로 거래…브랜드명·로고 '그대로'

패키징·인프라스트럭쳐·컨슈머 케어 등 세 가지 분야서 소비자 주도 사업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위치한 다우 본사 전경. [사진=한국다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위치한 다우 본사 전경. [사진=한국다우]

다우(Dow)가 더 효율적이고 전문성 있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새출발을 한다.

다우는 지난 1일 다우듀폰(DowDupont)으로부터 분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다우는 패키징, 인프라스트럭쳐, 컨슈머 케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소비자 주도적 사업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에틸렌, 프로필렌, 실리콘 등 세 가지 핵심 소재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다우의 보통주 배분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일 장 마감 이후 완료됐다. 다우듀폰의 기존 주주들은 지난달 21일 엄무 종료시간 부로 다우듀폰 보통주 3주 당 다우 보통주 1주를 받았다. 다우듀폰의 주주는 소수점의 다우 주식 대신 현금을 수령하게 된다.

다우 보통주는 2일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DOW)'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며,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도 편입된다.

분사된 회사의 브랜드도 '다우'로 통칭된다. 120년 이상 다우를 상징해온 '다우 다이아몬드' 로고에도 변화는 없다.

또한 다우는 'Seek Together'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한다. 고객 및 밸류 체인에 혁신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며, 다우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와 협업을 추구하겠다는 것을 상징한다.

짐 피털링 다우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다우는 더욱 전문성 있고 효율적인 기업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수익과 가치 창출을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혁신적, 고객 중심적,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소재 과학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웅거라이더 다우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다 집중된 포트폴리오, 간소화된 원가 구조, 자본 배분에 대한 원칙적 접근 방식 및 주주 친화적인 수익 분배 체계 등 새로운 다우는 동급 최고의 운영 및 재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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