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첫화면에 뉴스 뺀 새 모바일 버전 앱으로 확대

  • 송고 2019.04.10 10:39
  • 수정 2019.04.10 10:4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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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버전 이용자 대상으로 새 모바일 버전 기본 설정으로 전환

네이버가 첫화면에 뉴스와 실시간검색어 등을 뺀 새 모바일 버전을 웹에서 앱으로 확대 적용한다. 그린닷이 도입된 새로운 모바일 버전의 사용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오는 11일부터 기존 버전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앱의 기본설정(디폴트값)을 새로운 버전으로 적용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3일 네이버 안드로이드앱과 모바일웹에 새로운 네이버가 적용된 이후, 새로운 네이버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네이버 전체 방문자의 50%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웹의 경우 85%의 이용자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

새로운 네이버에서는 고도화된 AI(인공지능) 추천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네이버의 첫화면에서는 이용자 연령에 따라 각국 증시와 환율 및 추천 웹툰 등 관심정보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첫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홈커버' 기능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좋다는 설명이다. 홈커버 기능은 1020 이용자가 61%로 가장 많이 사용하며 성별로는 20대 여성 이용자가 51%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AI기반의 추천 실험이 다양해질 예정이다. 현재 웨스트랩의 '뭐하지' 판과 '트렌드' 판에서는 개인의 관심사 또는 장소, 연령별에 따라 추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상반기 중 웨스트랩에서는 AI 기반의 쇼핑추천기술인 Aitems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네이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중 오디오클립에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뉴스 및 시사 콘텐츠를 AiRS 기반으로 추천해 MY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오디오 기반의 뉴스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충분한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치는 한편, TV-CF 등 이용자 대상의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실제 사용성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새로운 네이버는 그린닷을 중심으로 AI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네이버앱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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