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투자' 4개월 만에 투자금 400억원 돌파

  • 송고 2019.04.16 14:26
  • 수정 2019.04.16 14:2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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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소액 분산 투자 활발…상품 절반 이상 1시간 내 마감

'투게더펀딩' 투자상품 제공사 추가…태양광 투자상품 출시 예정

그래픽=카카오

그래픽=카카오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작년 11월 20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1만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젊은층의 소액 분산 투자율이 높게 나타났다. 20~30대 투자자가 전체의 76%에 달했다. 특히 25~34세 사회초년생이 47%로 집계됐다. 1인당 1회 투자금은 10만 원 미만(59%)이 가장 많았고, 평균 1명당 2.8회 재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선별한 중위험·중수익의 금융 상품을 내부에서 2차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매일 오전 11시에 1~5개 상품을 등록해왔다.

지금까지 3~12개월 투자기간 중 연 6~12%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개인신용 분산투자, 온라인몰 선정산, 아파트 담보, 부동산 PF 상품이 제공됐다. 이중 아파트 담보 상품은 절반 이상이 5분 이내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카카오페이 투자' 상품은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지난 11일부터 투게더펀딩이 투자상품 제공사로 추가된 데 이어 16일 테라펀딩도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달 MOU를 체결한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사업 관련 투자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관계자는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문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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