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년 만에 기술금융 평가 1위 탈환

  • 송고 2019.04.16 15:09
  • 수정 2019.04.16 15:0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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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3년 만에 2위 올라…소형은행 대구·경남 우수

2020년 통합여신모형 도입…올해 하반기 가이드라인 마련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2위권에 머물던 신한은행이 3년 만에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금융위원회는 16일 2018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신한은행(75.4점)과 KB국민은행(68.9점)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75.1점)이 1위, 경남은행(67.9점)이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타 은행을 앞섰으며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공급규모, 대출의 질적구성, 기술기반 투자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인데다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대구은행은 공급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경남은행은 기술기반 투자확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비롯한 타 분야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부산은행(레벨3 → 레벨4)과 대구은행(레벨1 → 레벨2)의 레벨이 상향됐으며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레벨4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은행권은 지속적인 기술금융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통해 미래성장성·수익성 평가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평가 레벨4 은행은 전문평가 인프라 강화와 함께 전행적인 기술금융 역량 제고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평가 인력 확대를 위해 관련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인센티브 활성화를 통해 기술력 반영 통합여신 모형에 대비하고 있다.

10개 은행의 평가서 품질 평균점수는 92.8점으로 전기(91점) 대비 상향되는 등 안정적 품질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업 입장에서 기술금융 대출은 일반 중기대출에 비해 금리 0.20% 인하, 한도 2.1억원 확대 등 실질적 금융편익이 제공됐다.

특히 기술금융 대출은 순수 신용대출 비중이 16.1%로 일반 중기대출(10.0%)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TECH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해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의 원활한 기술-신용평가 일원화(2020년 통합여신모형 도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여신용 기술평가 모형과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결합효과, 부도 변별력 개선효과 등을 지속 검증하고 올해 하반기 은행권 통합여신모형 개발·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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