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급증"…서울 유명상권 인근 신규 오피스텔 '주목'

  • 송고 2019.04.16 15:03
  • 수정 2019.04.16 15:0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 url
    복사

영화관, 마트, 병원 등 편의∙문화시설 등 가까워 임대 선호도 높아

탄탄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확보로 우수한 교통환경도 이점

상권 인근에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 1~2인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상권을 품은 오피스텔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인 가구들은 빨래방이나,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상점, 혼자가기 쉬운 식당 등을 주로 이용하므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공실 우려 및 임차인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쇼핑•문화•편의시설 등이 몰려 있는 상권과 인접한 오피스텔은 영화관이나 마트, 병원, 맛집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이 좋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은 지하철, 버스 등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임차인 선호도가 높다. 이 같은 장점으로 유명상권 인근 오피스텔은 풍부한 임대 수요로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오피스텔 거주비율은 2000년 0.7%에서 2017년 4.3%로 4.1% 증가했다. 이는 일반가구(2.1%)보다 큰 증가 폭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생활편의성을 중요시하는 1인 가구의 생활방식에 맞춰 주요 상권과 가까운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는 ‘빌리브 인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이마트, 건대병원, 건대로데오, 건대 맛의 거리 등 건대 상권과 가깝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 및 5•7호선 군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현대백화점, 로데오거리 등 천호동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호역 상권은 서울 강동구 최대 규모의 상가 밀집지역으로 SK텔레콤 상권 분석에 따르면 인당 월평균 매출순위에서 전국 Top 2 상권으로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해종합건설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분양하는 ‘구로 오네뜨 시티’ 오피스텔은 구로 아트밸리, AK플라자, CGV, 현대백화점, 신도림 홈플러스 등 상업∙문화시설이 몰려 있는 구로 상권과 가깝다. 구로구청, 고대 구로병원 등 편의•생활 시설들도 인접해 있다. 2•7호선 대림역이 가까이 위치하고 1호선 구로역, 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도 도보거리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