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7% "4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 송고 2019.04.16 15:39
  • 수정 2019.04.16 15:5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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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개최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한 목소리

국내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75%인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으로 금통위가 금리 동결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BMSI는 익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를 설문을 통해 예상하는 지표다.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이 지표가 100이상이면 채권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5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92.9로 전월(100.0)보다 7.1포인트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내렸다. 응답자의 26.0%가 금리상승을 예상해 전월 대비 9.0%포인트 올랐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4.0%로 14.0%포인트 내렸다.

환율 BMSI는 84.0로 전월 대비 17.0포인트 내렸다. 금투협 측은 "최근 달러 강세 지속으로 원화 약세 압력을 받아 5월 환율 상승 예상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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