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55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6.8%↓
임금피크 퇴직비용·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비용 제외하면 1%↑
핵심이익 1.97조원 "대출자산·인수자문수수료 증가로 이익기반 확보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9-04-19 16:27:06
▲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56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63.0%(2148억원) 급증한 수치다.

임금피크 퇴직비용(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38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6686억원) 대비 16.8%(1126억원)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당기순이익(6750억원)은 전년 동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분기 이자이익(1조4266억원)과 수수료이익(5449억원)을 합친 그룹의 핵심이익은 1조9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01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시장금리 하락,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시장여건은 악화됐으나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67.6%(214억원) 증가한 인수자문수수료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했다.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지난해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3bp 개선된 12.8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0.62%)은 3b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bp 하락해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8.49%)은 지난해말 대비 38bp 하락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 0.59%)도 2bp 떨어졌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 1.80%)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bp 감소했으며 신탁자산(110.4조원)을 포함한 1분기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503.9조원을 기록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4799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3283억원) 대비 46.2% 증가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6319억원)에 비해서는 24.1% 감소했다.

이자이익(1조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1조5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6.2%(3.2조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204.6조원)도 6.8%(13조원) 늘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81.4조원)은 8.4%(6.3조원) 증가하며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54%로 지난해말 대비 2bp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bp 개선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09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8.1%(524억원) 급증했을 뿐 아니라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49.3%(206억원) 늘어났다.

하나카드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73억원) 감소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45억원, 하나생명은 7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해주세요

베스트 클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