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LG화학 등 6개사, 서산시와 안전 대책 논의

  • 송고 2019.04.19 17:12
  • 수정 2019.04.19 17: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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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강화 및 각종 재난대응 체계 강화…서산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구성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

최근 대산공단에서 잇따른 화학사고가 발생하면서 충남 서산시와 입주기업들이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산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공단에 입주한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6개사의 공장장과 환경·안전팀장, 관계 공무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김현경 부시장 주재로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대산공단 기업들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담당자와 탱크로리 운행 기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작업 전 점검을 더욱 면밀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재난관리부서와 상황을 공유하고 화학물질 특성에 따른 방제 매뉴얼 작성, 새로운 방제 장비 보강 등 각종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에 따라 내달 3일부터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화학물질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역 실정에 맞는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환경부에 화학물질 운성 차량 일제 점검을 요청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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