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韓 기준시 다르다"…'핑크문' 16시 아닌 20시 뜨는 배경

  • 송고 2019.04.19 18:22
  • 수정 2019.04.19 18:23
  • 박준호 기자 (pjh121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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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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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문이 우리나라 금요일 저녁 하늘에 모습을 드러낸다. 다만 다수 보도 내용과 달리 오후 4시가 아닌 8시경 핑크문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미 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9일 미국 동부 표준시(EDT) 오전 7시 12분 핑크문이 관측된다. 핑크문은 지평선 근처에 위치한 달이 공기 입자들을 거쳐 붉은 톤의 빛을 내는 달을 의미한다.

이에 다수 국내 언론 매체들은 "19일 오후 4시경 핑크문을 관측할 수 있다"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중국 지역에서 핑크문이 관측되는 4시를 그대로 국내 관측 가능 시각으로 파악한 것.

그렇지만 실상 한국의 시간대는 중국 서부지역과 비교해 3~4시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더군다나 미 동부 표준시 오전 7시 12분을 우리 시간으로 환산하면 오후 8시 12분이란 계산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날 핑크문은 어스름 저녁 시간대인 오후 8시 경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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