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성공

  • 송고 2019.04.29 10:11
  • 수정 2019.04.29 10:1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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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건조 LNG 연료추진 유조선(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왼쪽)으로부터 연료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건조 LNG 연료추진 유조선(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왼쪽)으로부터 연료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자체기술로 첫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의 첫 연료공급(벙커링)을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말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인도한 바 있음.

해당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한다.

또한 스마트십 기술 '인텔리만십'이 적용돼 선내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및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킨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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