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7억원대로…4개월만 다시 하락

  • 송고 2019.05.06 07:20
  • 수정 2019.05.06 07:2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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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다시 8억원 이하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921만1000원을 기록했다. 8억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이후 넉달 만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초 8억1천12만9000원을 기록해 2012년 감정원이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정부의 9·13 규제대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월 8억602만7000원, 3월에는 8억215만7000원으로 각각 하락했고, 4월 들어 8억원 이하로 내려왔다.

이번 평균 매매가 하락은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실거래가가 떨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 14개구(강북권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1월 6억3101만원에서 4월 6억2593만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강남 11개구(강남권역)는 9억664만원에서 9억4482만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강남, 서초, 용산, 송파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여전히 10억원을 넘었다.

강남구의 경우 평균 매매가격이 1월 16억1796만1000원에서 4월에 15억8201만1000원으로, 서초구도 같은 기간 15억5551만5000원에서 15억2779만8000원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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