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녹슨 캔 생산 원천 불가능, 행정기관 확인"

  • 송고 2019.05.10 17:30
  • 수정 2019.05.10 17: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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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제기 소비자 민형사상 대응 방침

남양유업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

남양유업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

남양유업이 녹슨 분유캔을 판매했다는 소비자 제보 및 이를 통한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남양유업 측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블랙컨슈머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10일 자사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고문을 통해 "관할 행정기관(세종특별자치시)은 남양분유 전 제품이 어떤 문제도 없는 안전한 분유이며, 녹슨 캔은 원천적으로 생산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녹슨 캔 민원을 제기한 소비자를 블랙컨슈머로 규정하고 민형사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캔 입구에 녹이 스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세스코, 고려대, 언론사 등에서 검증받은 이물관리시스템은 물론 국내 유일 남양분유만이 보유한 최첨단 비전시스템을 통해 어느 업체에서도 하지 못하는 캔까지 완벽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캔 입구가 녹슬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한 검사 및 병원 진단(의사 소견) 확인을 제의하고 결과에 따른 무한 책임을 약속했지만 소비자가 한 달 반의 긴 시간 동안 진단확인서는 물론 식약처 검사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해당 소비자가 "우리 두 아들이 조폭이다. 100억원을 내 놓으라. 안 되면 5억원을 달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블랙컨슈머의 악의적 요구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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