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프담배 손잡고 담배 유통업 진출

  • 송고 2019.05.20 09:45
  • 수정 2019.05.22 07:4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편의점·면세점 통해 공급망 구축…"담배 생산시설 국내 설립 검토"

STX가 담배 유통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STX는 ㈜이프담배와 담배 유통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엄 담배 'IF(이프)'는 2000년 7월 담배제조판매 독점폐지 이후 신기술창업보육사업(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정부자금으로 개발됐다.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IF'는 2002년 출시된 국내 최초 민간 담배다. 당시 출시 3개월 만에 단일품목으로 폭발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 나는 것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국내 업체인 ㈜이프담배가 주요 원료인 천연발효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F'는 세계 3대 담배 산지로 유명한 중국 운남성의 최고급 각초를 사용한다. 현재 운남연초 홍콩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STX는 우선 글로벌 편의점 체인 ㈜IGA코리아와 ㈜우린 등 국내 유통업체와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국내 주요 편의점과 면세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IF 담배를 유통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증가시 제조시설을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